꺄~~~~~~~
오랜만에 햇살 좋고 날씨 좋은 날!
살랑살랑 원피스 입고 승히승히와 미술관 데이트 @.@
오랜만의 전시회라 신났음!
게다가 내 사랑 샤갈 @.@ 으흣
2004년에 시립미술관에서 같은 전시명으로 샤갈전을 했어서
또 똑같은 구성인가... 했었는데
다른 구성으로 전시회가 짜여져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D

이번 전시 구성은

나와 마을, 러시아 시기
성서 이야기
사랑과 연인
유대인 예술 극장
서커스
종이작품 

의 순서로 이루어져 있었다.

샤갈의 그림을 좋아하는 이유는
우선 색 조합이 무척이나 재밌고 아름답고
대충 그린것 같은데 엄청 섬세한 디테일 때문이다.
으흣 좋아 :D

다음은 저번과 같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그림 중 개인적으로 좋았던 그림들!


 


파란 집 Blue House 1920 년
캔버스에 유화 Oil on canvas 67 * 97 cm
리에주근현대미술관, 벨기에

왼쪽 하단에 보이는 오솔길과 강이 만나는 곳에 인사하는 듯한 사람이 서 있는 것이 재미있었다.
회색 하늘에 파란 집, 색감도 좋고 :)



창 밖으로 보이는 자올시 풍경 View from the Window, Zaolchie 1915 년
캔버스에 유화 Oil on canvas 100.5 * 80.5 cm
국립트레티아코프갤러리, 모스크바, 러시아

이 그림에 사람들이 왜이렇게 몰려있나 했었는데
우왕..... 그림을 봐도봐도 재밌는 요소가 참 많다.
창 밖에 보이는 나뭇잎들과 화초들의 디테일함,
사람들 머리 위에 있는 커튼 무늬의 디테일함,
창문 유리에 빛이 비치는 효과까지........!!!!!

 


무용 Dance 1920 년
캔버스에 탬페라, 과슈 Tempera, gouache on canvas 213.3 * 107.8 cm
국립트레티아코프갤러리, 모스크바, 러시아

이건 2004년에도 왔던 그림인데 개인적으로 원피스 무늬의 디테일함이 좋다.


 
바바의 초상 Portrait of Vava 1953 - 1956 년
캔버스에 유화 Oil on canvas 95 * 73 cm
개인소장, 파리

우선 바바가 참 아름다움.
그리고 굉장히 flat한 느낌으로 그려진 배경과 바바에 대조되게 왼쪽의 꽃다발은 상당히 입체적이어서 재미있었다.


 
붉은 배경 속의 흰 꽃다발 White Bouquet in the Red Background 1975 년
캔버스에 유화 Oil on canvas 100 * 80.7 cm
개인소장, 베른, 스위스

이건 그냥 아름다움ㅠㅠㅠㅠㅠㅠㅠ
빨간 배경에 초록 잎, 흰 꽃이라니...........!!!!!!!!!!!!!!!!!
그리고 이런 그림이 개인소장이라니...................!!!!!!!!!!!!!!!!!!!!!!!!!!!!!!
크........... 부러워............................ @.@


 
곡예사 Acrobat 1914 년
캔버스 위 종이에 유화 Oil on brown paper mounted on canvas 42.54 * 33.02 cm
올브라이트녹스아트갤러리, 버팔로, 뉴욕

오우, 샤갈 그림같이 않은 샤갈 그림.
진한 배경에 선명하고 알록달록한 곡예사가 눈에 확 들어온다.


 
서커스 The Circus 1967 년
석판화 Lithograph 51.5 * 37.5 cm
부키느리드랭스티튜, 파리

이것도 그냥 색감이 아름답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란 배경에 빨강, 초록, 노랑, 빛의 삼원색에 그들의 합성인 흰색까지!



다윗 성채 Tower of David 1968 - 1971 년
캔버스에 유화 Oil on canvas 117 * 90 cm
국립마르크샤갈미술관, 니스

주로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으로만 많이 해석하는데 샤갈은 다윗이라는 자체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한다.


 
다프니스와 클로에, 권두삽화 Daphnis and Chloe, Frontispiece  1961 년
석판화 Lithograph 53.9 * 38 cm
실비 마조 컬렉션 / 부키느리드랭스티튜, 파리

우왕 종이작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샤갈의 유화 작품도 정말정말 아름답지만
개인적으로는 샤갈의 종이 작품을 훨씬 더 좋아한다!!!!!!!!!!!!!
유후인 갤러리에서 보고 완전 반했음 @.@
실제로 보면 훨씬 더 화사하고 아름다운 색인데ㅠㅠㅠㅠㅠㅠ


 
목신을 위한 잔치 Pan's Banquet 1961 년
석판화 Lithograph 54.2 * 38.2 cm
실비 마조 컬렉션 / 부키느리드랭스티튜, 파리



크~~~~~
금요일 오후라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았다. 진짜!!!!!



나의 태양이 밤에도 빛날 수 있다면
나는 색채에 물들어 잠들겠네
- 샤갈의 詩 <그림> 중에서

진정한 예술은 사랑 안에서 존재한다.

우리네 인생에서 삶과 예술에 진정한 의미를 주는 단 하나의 색깔은 바로 사랑의 색이다.
  

-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



사랑과 그를 통한 행복감을 그림을 통해 많이많이 그려낸
이 시대 최고의 로맨티시스트, 색채의 마법사 샤갈을 만난 좋은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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