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있어준다면 / 게일 포먼 저 | 권상미 역
문학동네 | 11,000 원


3 : 50 AM
잠이 깼다.

4 : 10 AM
계속 뒤척이다가 결국 잠이 오지 않아서 냉장고에서 사이다를 꺼내 마신 후
'네가 있어준다면'를 읽기 시작했다.

5시 50분까지 계속 책을 읽다가 잠시 눈 좀 붙이고 오늘 회사 오는 출근길에서 다 읽었다.

네가 있어준다면.........
원제는 If I Stay인데 왜 제목이 네가 있어준다면일까? 싶었다.

한 가족의 교통사고와 그 후의 이야기.
네가 있어준다면은 위에 내가 쓴 것처럼 시간별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사고난 당일과 그 다음날, 이틀동안의 이야기인데
과거를 넘나들며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전혀 지루함은 없었다.
(영화 추격자는 하룻밤의 이야기를 두 시간동안 전개해서 엄청 지루하더만......) 
 
주인공인 미아는 엄마, 아빠, 동생 테디가 다 떠났고 자신도 이전처럼 살 수 없음에 함께 떠날까 말까를 엄청 고민한다.
그치만 할아버지, 제일 친한 친구 킴, 남자친구 애덤은 미아를 쉽게 놓지 못한다.
이렇듯 사랑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나는 개인적으로 항상 '내가 어딘가에서 할 일이 있으니까 살아있는거겠지'라고 생각하는데
가끔은 사랑받기 위해 산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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