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책
사랑의 기초 : 연인들 / 정이현 저 (2012_05)
잉어
2012. 6. 18. 18:04
사랑의 기초 : 연인들 / 정이현 저
톨 | 11,000 원
정이현 작가의 소설은 달콤한 나의 도시로 처음 만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뭔가 맥주 한잔을 들이키고 싶게 하던 소설이었고 재미있게 읽었다.
(나중에 드라마도 재미있게 봤다.)
그 다음 정이현 작가의 소설을 읽은 것은 너는 모른다와 오늘의 거짓말이었다.
그걸 읽었던 때가 벌써 이삼년 전이었던 것 같은데....
정이현 작가가 알랭 드 보통과 합작 소설을 냈다.
알랭 드 보통의 소설은 한 번도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정이현 작가의 소설에 먼저 손이 갔다.
정이현스럽다.
엄청나게 현실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고 쉽게 이입할 수 있다.
한 남녀의 소개팅으로 시작된 연애가 뜨뜻미지근하게 끝나가는 과정을 정이현스럽게 너무너무 잘 표현해냈다.
폭 빠져서 토요일 오전을 보냈다.
좋다, 정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