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 김영하 저
문학동네 | 10,000원



오랜만에 읽은 단편 소설.
(오랜만에 읽은 책이기도 하다.)

단편 소설은 physical 측면에서는 읽기 쉬운데
mental 측면에서는 읽기가 참 어렵다.

반면 장편 소설은 physical 측면에서 읽는 것은 지치기도 쉽고 어려운데
mental 측면에서 읽는 것은 구구절절히 앞뒤 설명이 많아서 쉽다.

작가들도 마찬가지일까?
짧은 소설 안에 이것저것 다 담아내려면 힘들 것 같긴 하다.

여튼 읽다보면 허를 찔린 듯한 느낌이 계속 든다.
뒷통수를 맞았다는 표현보다는 허를 찔렸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김영하님의 다른 소설들은 읽어보지 못했는데
한 번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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