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이 시대의 청춘, 꿈을 말하다... 그냥 청춘
29세! 인생에서 가장 푸르른 순간.. 공연 올라가기 D-28일. 배우가 다쳤다. 배우가 다쳤는데
형은 자꾸 술을 먹자고 한다. 막내가 도망갔는데 다른 배우들은 나한테 다 뭐라고 한다.
막말로 그 자식이 다친게 내 잘못인가?.. 내 잘못이구나! 오늘도 난 빈 속에 술을 들이 붓는다.
내 옆에는 아무도 없고 옛 사랑인 오영희도 나를 갈군다. 내가 저 기집애랑 왜 사귀었지?
헤어져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젠장... 하지만 그래도 이런 날 쯤은 한 잔 마셔줄 수 있는 거 아닌가?
녹록치 않은 현실은 자꾸만 철수를 힘들게 한다.
그러던 순간 연습실 문을 열고 고등학교 때 친구 '성국'이 들어왔다.
10년 동안의 나의 남자였던 강성국. 인연이란 것이 정말 웃기고 외롭고 또 질기다..





시험기간에 공부하기 싫어서 인터파크 뒤적뒤적 하다가 추천 공연으로 되어있길래
채린이랑 아무 사전 정보 없이 예매했던 연극!

맨 앞에 앉아서 공연을 보기 시작했는데
조명이 들어온 순간 앞에 여자분께서 쓰러져 계셔서 완깜놀.......
지구, 아스탄 등 이상한 얘기를 하길래 순간 뭥미? 했었는데
극 중 극이라는 재미있는 구조 :)

정말 배우분들께서 여기저기에서 연기를 잘 살려주셔서
눈을 어디에다 두어야 할 지 모르겠더라 :)
저기도 보고 싶고 여기도 보고 싶고.....ㅋㅋㅋㅋ

연극이라는 하고 싶은 일을 하고있지만 힘든 현실에 아파하던 철수,
연출가인 철수와 계속 갈등을 빚던 작가님 영희,
호탕한 여장부 미정,
가슴 아픈 사랑을 하는(...ㅠㅠ) 성국,
극단의 막내, 꿈 많은 필구,
극단의 최고참! 결국은 현실과 타협하는 선배. (실제로 극 중 이름이 선배임ㅋㅋㅋ)

여섯명의 배우가 각각 청춘의 아픔을 아주 재미있고 짠하게 연기해주었다.
정말 끊임없이 재미있었고, 끊임없이 공감할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함께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앞에 의자를 두고 우리를 앉히셔서
음....... 굉장히 민망했다ㅋㅋㅋㅋ
사진 파일을 받기 위해 싸이 클럽엘 가입했는데 가입 질문이 다음과 같았다.


"청춘이란?"
나의 대답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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