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 애정, 로맨스, 드라마 | 2007년 8월 15일 개봉 | 러닝 타임 116분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정윤수

출연 엄정화, 박용우, 이동건, 한채영 외




스무살 때 양소유랑 봤었는데.

그때 정확히 무슨 느낌, 생각으로 이 영화를 봤었는지는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아마 재밌게 봤었나보지? 굳이 다시 또 다운을 받아놓은걸 보니.


영화의 영상이 정말 너무나도 아름다웠고(예쁘다는 표현보다 아름답다는 표현이 훨씬 더 어울림),

OST 역시도 정말정말 아름다웠고..... (이번에 알아보니 정재형씨가 OST 담당하셨!)

러프하게 고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었다.


다시 본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사실 엄청 속상하고 마음 아픈 이야기다.

보면서 계속 웃으면서도 안타깝고.....


소여, 영준 커플을 보면서 와.. 저렇게 살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 엄청 했는데

마지막 장면에 영준과 소여의 대화가 참... 슬펐다.

그래, 시작부터 나쁜 커플이 어디 있으리오...... (근심)


하여간 내용도 너무 틀에 박히지 않고

영상도 정말 아름답고

OST가 진짜 영화를 훨씬 더 멋지게 만들어줬던

내 기준에서 3박자 다 맞아떨어지는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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