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수학 / 야무챠 저 | 김은진 역
    Gbrain(작은 책방) | 13,000 원



우와..........
솔직히 지루할 것 같아서 조금 걱정했던 책인데
오늘 퇴근길부터 읽기 시작해서
두시간?도 안 되는 시간에 다 읽은 것 같다.
술술술 읽힌다.
무엇보다 재밌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매료되어 여기에 메달린 사람들!!!!!!!!!!!!!!

중간중간 읽으면서 정말 너무너무 안타까운 사람들도 많았고.......
마지막 앤드류 와일즈가 3일에 걸쳐 증명을 밝힐 때는
내 가슴도 덩달아 벅차올랐고(진짜 눈물날 것 같았다)
후의 심사 과정에서 증명에 오류가 발견되었을 때
왜 진작에 지적해주지 못했나 자신을 탓했던 친구 카츠와
7년 동안 매달렸고 다 해결했다고 생각했는데 작은 부분에서 턱 막혀서
망연자실했을 와일즈의 모습이 눈 앞에 선해서 너무너무 안타까웠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는 다 돌아오게 되어있다고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만 매달릴 수 없어 공부했던 대학원 지식을 가지고
마침내 와일즈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해낼 수 있었다.
모든 오류를 다 메꾸고 증명을 완성한 와일즈는 20분간 말도 못하고 멍하니 앉아있었다고 한다.
혹시나 꿈은 아닐지,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계속계속 확인하고
잠을 자고 그 다음 날 아침까지 확인하고 나서야 와일즈는 증명을 완성했음을 알렸다고 한다.
증명을 시작할 즈음 결혼을 한 부인에게 증명했다는 사실을 건넸을 와일즈가 어찌나 부럽던지...........!!!!
크........ 눈물나..................

이렇게 한 가지에 미쳐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정말 다들 보기가 좋다.
그런 열정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정말정말 부럽다.
멋지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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