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언제 예매했었더라......

기억도 나지 않는군.

여튼 인터넷도 느린 사무실에서 브라우저는 종류별로 다 열어놓고 티케팅에 열을 올린 결과

7구역 꽤 괜찮은 자리로 티켓을 득템할 수 있었다.


그런데 도착하니 이게 왠일?

7구역 앞에 조명 설치했다고 사이드 자리로 가라는 황당한 경우가.....

사전 공지 없이 이런 경우가 어딨니.

최소한 당일이라도 사정상 그리 됐으니 먼저 오는 순서대로 티켓을 바꿔주오니 참고하라 정도 언질은 주어야 하는거 아닌가.

후에 개별 연락 돌린다는 주최사 이야기를 듣고 왕 사이드 2구역 뒷구석 자리에 가서 앉았다.

원래 자리에 비해 턱없이 안좋은 자리였지만....

그렇다고 환불하고 걍 나와버리면 너무 허무하니까 ㅠㅠ



(공연 시작 전 공연장. 진짜 초 구석으로 쫓겨남)                                 



여튼 투덜투덜 기대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으아닛 뒤에 씨앤블루가!!!!!

뭔가 그냥 향수 냄새를 퐁~ 풍기며 앉는 젊은이들인줄로만 알았는데 씨앤블루라니!!!!!!!

세광이가 바로 뒤에 앉아서 싸인 받았당 히힛. (사실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ㅋㅋㅋㅋㅋㅋ)

정용화는 얘기하는거 들어보니까 사투리 엄청 쓰던데 방송에선 어째 사투리 하나 안쓰고.

어쩜 그러나 신기했다 ㅋㅋㅋㅋ



(세광이 싸인. 이름이 민혁이인가보당)                                 



공연은 원래 7시 시작이었는데 7시엔 게스트 공연을 했다.

보통 콘서트에서 게스트는 길어야 서너곡? 정도 하는 것밖에 못 봤는데

이거 원 거의 한 30분은 공연한 듯.

목 상태가 많이 안 좋으신 것 같아서 안쓰러웠음.


게스트 공연 중에 옆에 마룬이 탄 차가 지나가는걸 봤기에 오 금방 시작하겠다! 하고 있었는데

실제 공연은 8시도 더 넘어서 시작했다.

아니 주최사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는거 아닌가......


공연은 뭐 두말할 것도 없이 멋졌다.

야외 공연장이라 소리 다 퍼지는거 아닌가 잘 들리기는 하나 했었는데 그런 걱정은 진짜 기우였고.

무엇보다도 가을 밤 분위기가 정말정말 좋았다.

누구라도 함께가면 사랑에 빠질 것 같은 그런 분위기 ㅋㅋㅋㅋㅋㅋ



(올해는 올블랙 애덤! 올블랙 패션 넘 좋음 @.@)                                 



재밌었다. 애덤의 쇼맨쉽도 귀엽게 봤다.

공연 자체는 재밌고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주최사 정말.....

주최사때문에 나는 작년 공연이 더 재밌었다.

연락 안오면 전화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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